안세영이 7년간 잡일 도맡아 했다고는 주장이 제기 되어서 대한배드민턴협회 '감사' 착수에 들어 갔습니다.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금메달리스트인 안세영(22·삼성생명)이 지난 7년 동안 대표팀 선배들의 빨래, 청소 등 잡일을 도맡아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안세영 측은 올해 2월 대한배드민턴협회 관계자들에게 7가지 요구사항을 전달하며, 선수촌 내 생활 개선을 촉구했다.
협회의 반응과 관습 해명
안세영의 부모는 대한배드민턴협회와 면담을 통해
선배들에게 잡일을 하게 된 경과를 설명하고,
이러한 관행이 선수들에게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을 강조했다.
그러나 협회 측은 대표팀 코치진이 "오래된 관습"이라며
당장 문제를 해결할 수 없고 점진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답변했다.
안세영 요구사항 수용 현황
안세영 측의 7가지 요구 중 실질적으로 수용된 것은
2가지에 불과하다.
진천 선수촌은 파리 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1인실을 우선 배정했으나,
해외 숙소는 재정적 문제로 2인실로 배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항공티켓은 이코노미석을 제공하되 업그레이드는 선수 자비로 하기로 결정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감사 착수
이와 관련된 논란이 커지자 문화체육관광부는
대한배드민턴협회를 상대로 감사에 착수했다.
이 감사는 선수 부상 관리 미흡, 복식 위주 훈련, 대회 출전 강요 의혹 등을
포함하여 협회의 운영 실태와 보조금 집행에 대한 종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안세영의 소감과 향후 계획
안세영은 금메달을 획득한 후 인터뷰에서 이러한 부조리를 지적하며,
후배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녀의 목소리는 앞으로 배드민턴계의 제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