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일부터 국군 내에서 군사 보안구역 내 아이폰 사용이 사실상 전면 금지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이 조치는 군이 51억 원을 들여 개발한 '국방모바일보안' 앱이 아이폰에서 작동하지 않기 때문으로, 젊은 간부들 사이에서 큰 반발을 사고 있다.
보안과 기밀 유출, 군의 결정
군 당국은 군사 기밀 유출 사건을 계기로 보안 통제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5일 한 공군 부대에 전달된 공문에 따르면, 군은 휴대전화의 카메라 기능만 차단하는 것에서 나아가, 녹음 기능과 데이터 연결까지 차단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군사 기밀이 유출되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하지만, 문제는 아이폰의 경우 '국방모바일보안' 앱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아이폰에서는 카메라 차단은 가능하지만, 녹음 차단은 불가능해 결국 보안구역 내 반입이 금지된 것이다.
젊은 간부들의 불만, 현실적인 고민
이러한 결정에 대해 군 내부에서는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 한 공군 장교는 "다른 기업에서도 기밀을 유지해야 하는 상황인데, 그곳에서 아이폰을 사용할 수 있다면 군에서 사용하지 못할 이유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장교는 "소위나 하사의 월급이 150만~170만 원 정도인데, 당장 쓸 돈이 부족한 상황에서 억지로 휴대폰을 바꾸는 것이 맞는지 모르겠다"며 현실적인 고충을 토로했다.
보안과 개인의 편의성 사이
군 당국은 특정 브랜드의 휴대전화를 지칭해 사용 금지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젊은 간부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보안과 개인의 편의성 사이에서 군은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앞으로의 지켜봐야 할 문제이다.
이 사건은 단순히 휴대전화 사용 금지의 문제가 아니라, 군 내부에서의 소통과 신뢰의 문제로도 연결될 수 있다. 군 당국은 이 사안을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이다.
아이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휴대전화
삼성 갤럭시 시리즈: 보안 기능이 강화된 'Knox' 플랫폼을 제공하여 기밀 정보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LG V 시리즈: 보안 기능이 뛰어나고, 다양한 비즈니스 기능을 지원합니다.
구글 픽셀 시리즈: 최신 보안 업데이트를 신속하게 받을 수 있어 보안성이 높습니다.
모토로라 디파이: 군사 표준에 맞춘 내구성과 보안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하이크비전 보안폰: 보안과 개인 정보 보호에 중점을 둔 기기입니다.
각 기기의 보안 기능과 사용 용도를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